윤병세 장관, "대북제재 결의안 '끝장 결의안' 돼야"

윤병세 장관, "대북제재 결의안 '끝장 결의안' 돼야"

2016.02.11.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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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본부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개 안보리 이사국들과 만나 이번 결의안은 '끝장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에 공감하고 있으며 안보리 의장 성명을 계기로 협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이어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조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사국들한테 전달한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번 결의안은 끝장 결의안이 돼야 한다.]

윤 장관은 이사국들도 공감을 표시했으며 대북제재 결의안 협의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안보리 결의에 대한 협의는 핵심 당사국 간 한 달 이상 진행돼왔고…의장 성명을 계기로 좀 더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제 남은 것은 어떤 강도와 어떤 범위의 문안을 갖춘 결의안이 되느냐 하는 것이며 핵심 당사국간 협의를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또 안보리 결의안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이 추진하고 있는 독자 제재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일본 정부 등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부응하는 조치로 앞으로 있을 EU의 제재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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