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대북제재 결의안 '끝장 결의안' 돼야"

윤병세 장관 "대북제재 결의안 '끝장 결의안' 돼야"

2016.02.11.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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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본부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만나 이번 대북 결의안이 '끝장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오늘 뉴욕 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지난 10년 간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만큼, 안보리가 취해야 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며 과거와 다른 차원이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윤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들도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으며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조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안보리 의장 성명을 계기로 협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사국들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채택돼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그러면서 남은 것은 어떤 강도와 어떤 범위의 문안을 갖춘 결의안이 되느냐 하는 것이며 핵심 당사국간 협의를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부응하는 조치로 앞으로 있을 EU의 제재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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