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장중 2% 이상 급락

일본 닛케이지수 장중 2% 이상 급락

2016.02.10.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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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5.40% 폭락한 일본 닛케이지수가 오늘도 장중 한때 2% 이상 급락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현재 시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보다 0.26% 올라 문을 연 닛케이지수는 11시 현재 2.63% 급락한 15,662.3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만6000선 아래로 내려가기는 1년 4개월만입니다.

앞서 어제 닛케이지수는 5.40% 폭락하며 불안감을 키웠는데요, 오늘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가 폭락한 것은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데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안전자산인 엔화로의 쏠림 현상 심화도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년 만에 달러당 114.24엔까지 하락했습니다.

앞서 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위험 회피 차원에서 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설을 맞아 대부분 휴장하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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