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의 풍향계' 뉴햄프셔 경선, 트럼프-샌더스 선두

'美 대선의 풍향계' 뉴햄프셔 경선, 트럼프-샌더스 선두

2016.02.1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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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알려진 뉴햄프셔 예비경선 투표 절차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선두로 나선 가운데 공화당 2위 경쟁에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뉴햄프셔 경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왕선택 특파원!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두는 결정이 된 것으로 봐야 되겠지요?

[기자]
뉴햄프셔 예비경선 개표가 약 20% 정도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1위는 사실상 결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에서 예상대로 도널드 트럼프가 약 34% 정도의 지지율을 꾸준하게 보이면서 사실상 1위를 예약했습니다.

CNN은 공화당 1위는 트럼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예상대로 공화당에서는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2위 경쟁에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비롯해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케이식 주지사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16%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초라한 선거 운동 양상을 보였던 젭 부시 전 주지사도 12%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10% 정도에 머물고 있는 크루즈 의원이나 루비오 의원보다 앞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앞설 것이라는 예상과 마찬가지로 58% 정도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0% 정도를 보이고 있어서 현재 20% 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격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과의 격차를 지금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남은 경선 일정에서 이른바 아웃사이더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클린턴 전 장관이 지지율 격차를 10%포인트 이내로 내로 줄이지 못할 경우 앞으로 선거 운동이 상당 기간 험난한 일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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