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의 풍향계' 뉴햄프셔 경선, 개표 착수

'美 대선의 풍향계' 뉴햄프셔 경선, 개표 착수

2016.02.10.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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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알려진 뉴햄프셔 예비경선 투표 절차가 끝나고, 잠시 전부터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경선을 계기로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대선 초반 경선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여서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뉴햄프셔 경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왕선택 특파원!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기자]
개표는 잠시 전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부분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에 투표가 종료됐지만, 일부 투표소는 잠시 전인 10시에 공식적으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잠시 전에 개표가 시작됐습니다만, 개표 결과는 예상과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10% 미만의 개표율이기 때문에 추세를 확인하기는 이르지만,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약 40% 정도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경쟁에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비롯해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모두 10% 정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앞설 것이라는 예상과 마찬가지로 55%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5% 정도를 보이고 있어서 현재 10% 정도 정도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클린턴 전 장관이 격차를 10%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면 클린턴 전 장관은 비록 1위를 하지 못해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투표율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주는 인구 130만 명 정도로 아주 작은 곳인데, 예비 경선을 주관하는 주 정부는 55만 명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을 경우 이른바 아웃사이더 돌풍에 힘을 실어주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나 샌더스 의원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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