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반기문 UN 총장 면담

윤병세 장관, 반기문 UN 총장 면담

2016.02.10.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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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유엔 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윤병세 장관에게 한반도 긴장을 줄이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모든 주체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국제사회가 미사일 실험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는데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로켓을 발사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이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도 잇따라 만나 안보리의 권능과 책임에 걸맞은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를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윤 장관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안보리 언론성명이 아주 강력하게 나왔다며 이를 토대로 대응노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을 포함한 이사국들이 대북 제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력하고 실효적이고, 신속하게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독일로 이동해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독일과 유럽연합 외교대표와 유럽지역 안보리 이사국 외교 장관과도 만나는 등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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