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하락...日 닛케이지수 5% 넘게 폭락

글로벌 증시 하락...日 닛케이지수 5% 넘게 폭락

2016.02.09.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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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 하락과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일본 닛케이 지수는 5% 이상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일본 증시, 결국 5% 넘게 폭락했군요?

[기자]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5% 이상 폭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98% 하락한 16,666.79로 장을 출발했는데요.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결국, 5.40% 떨어진 16,085.4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일본 증시가 폭락세를 보인 것은 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9.69달러에 마감해 다시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일본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 불안과 함께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 자산보다 엔화나 국채 같은 안전 자산에 몰리는 심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본 국채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오늘 오후 장중 한때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 증시도 1% 넘게 하락 마감했죠?

[기자]
뉴욕증시도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1.10% 하락한 만 6,027.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82%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역시 지난주보다 1.42%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와 중국은 설 연휴로 주식 시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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