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주자도 강력 대응 촉구..."필요 시 선제 공격해야"

美 공화당 주자도 강력 대응 촉구..."필요 시 선제 공격해야"

2016.02.07.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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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주자도 강력 대응 촉구..."필요 시 선제 공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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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의 2차 관문인 뉴햄프셔 주 예비 경선을 앞두고 열린 공화당 TV 토론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처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북한을 규탄하고 핵시설 선제 공격 등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햄프셔 주 예비 경선에 앞서 열린 공화당 TV 토론회에서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처법을 쏟아냈습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미국의 안전에 필요하다면 핵시설을 선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젭 부시 / 美 공화당 대선 주자 : 미국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미국의 안전에 필요하다면 선제공격도 해야 합니다.]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확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이나 북핵 시설 선제 타격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 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 시스템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북한을 테러 국가로 재지정해야 하며 미사일이 미군 시설과 동맹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북한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후보들은 일제히 북한에 대한 응징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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