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北, 발사 기간 변경 확인...대비 태세"

日 정부 "北, 발사 기간 변경 확인...대비 태세"

2016.02.06.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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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도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내일에서 14일 사이로 앞당기기로 한 사실을 파악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죠?

[기자]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발사 예정 기간을 내일부터 14일 사이로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국제해사기구, IMO에 발사 예정 기간을 변경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후 관계 기관 회의를 열어 정세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지장 없이 전달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또 각 광역자치단체에도 북한이 발사 일정을 변경했다고 연락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정보가 있어서 확인 중이라며, 자위대는 전력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이미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한 연료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위성사진을 입수해 판독한 결과 발사대에 연료탱크 트럭이 도착해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에도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발사 2∼3일 전에 연료를 주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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