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 규모 6.4 강진..."최소 3명 사망"

타이완 남부 규모 6.4 강진..."최소 3명 사망"

2016.02.06.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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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설 연휴가 시작된 오늘 새벽 타이완 남부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무너진 건물들에 수십 명이 매몰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는 타이난 시에 집중됐는데 특히 융캉 구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 등 시내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15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너진 17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와 군 부대는 지금까지 12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16층짜리 웨이관 대루도 지진으로 무너져 150가구 가운데 34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이런 구의 7층 건물과 신화 구의 은행 건물도 지진 충격으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시장 건물은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무너지면서 모두 70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태평양 해일경고센터'는 태평양 연안의 대대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해마다 200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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