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한류...다양한 콘텐츠로 승부!

진화하는 한류...다양한 콘텐츠로 승부!

2016.02.06.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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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pop의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한류의 물결이 영국 등 유럽에서도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제는 더욱 다양한 분야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유럽의 문화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영국 런던 중심지인 트래펄가 광장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K-pop은 물론 우리 전통 음악과 패션, 입맛을 돋우는 한식까지, 한류의 모든 것이 버무려진 한바탕 잔치에 한껏 빠져들었습니다.

이어진 가을, 런던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우리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서구적인 팝과 록에서 판소리 같은 전통 음악에 이르기까지, 독특하면서도 힘 있는 우리 소리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사이먼 브로턴 / 영국 음악전문지 편집장 : 몇 년 안에 한국 음악을 듣는 관객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공연 내용이 BBC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상업적인 성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3개 밴드의 음반 발매 계약이 체결되는가 하면, 주요 패션쇼를 장식한 우리 디자이너들은 잇따라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웬디 말렘 / 영국 패션산업센터 대표 : 한국 디자이너들은 패션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사람들이 원하는 독특한 세계를 표현합니다.]

한류 붐을 타고 우리 캐릭터 상품들도 서서히 판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런던 주요 백화점에 진출한 이 완구업체는 최근 매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사업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틴 링거 / 완구업체 영국 판매 담당 : 매우 독특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연중 내내 영국 전역에서 우리 문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등 폭과 깊이를 더해갈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현지 기관과의 협력이 이뤄지고 정기 상설 공연까지 펼쳐지는 등 한류가 유럽에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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