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넣어버린 570억 로또 "내가 당첨자인데…"

세탁기에 넣어버린 570억 로또 "내가 당첨자인데…"

2016.01.27.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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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넣어버린 570억 로또 "내가 당첨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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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지난 1월 둘째 주 570억 원짜리 복권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이 당첨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48세 '수잔 힌테' 씨는 자신이 지난 1월 9일 발표된 로또의 주인이라며 그 증거로 훼손된 영수증을 제시했습니다. 힌테는 자신이 로또 구입 사실을 깜빡하고 영수증을 청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세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힌테가 제시한 영수증 사본에는 26, 27, 46, 47, 52, 58 당첨 번호 여섯 자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구입 날짜와 바코드가 훼손돼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로또 회사는 CCTV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진위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570억 원 로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내가 당첨자인데 영수증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백 명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권 회사 측은 "이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PD(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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