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사드의 한국 배치는 신뢰 훼손...대북 강경 제재 수용 불가"

中 매체 "사드의 한국 배치는 신뢰 훼손...대북 강경 제재 수용 불가"

2016.01.27.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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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사드의 한국 배치는 신뢰 훼손...대북 강경 제재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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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관영 매체가 한국 내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데 대해 "사드로 중국을 핍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북한을 제재해도 민생에 피해를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의 대북 제재에 관한 문제에서 한국이 너무 제멋대로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사드의 한국 배치는 중국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며 "한중 간 신뢰가 엄중한 손상을 입게 되면 한국은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지만, 북한 민생에 피해가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대북 원유 수출 금지 등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핵 제재 조율을 위해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케리 미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과 대북 제재, 타이완 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오늘 낮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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