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모자, '강제 입양' 후 38년 만에 재회

아르헨티나 모자, '강제 입양' 후 38년 만에 재회

2015.12.02.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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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군부 독재 시절 강제 입양으로 헤어졌다가 38년 만에 다시 만난 모자가 화제입니다.

마리오 브라보 씨는 군부 독재 정권이 들어선 1970년대, 교도소 안에서 태어나 강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군부 독재는 1983년에 막을 내렸지만, 3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DNA 검사를 받아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브라보 씨는 지금까지 119번째로 확인된 강제입양 피해자라고 합니다.

군부가 교도소에서 태어난 아기들을 빼돌리는 데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권 단체들은 1976년부터 1983년 사이 아르헨티나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국민 수가 3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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