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리아 IS 공습 표결...독일도 병력 파견

영국, 시리아 IS 공습 표결...독일도 병력 파견

2015.12.02.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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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의회가 오늘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안을 표결합니다.

독일 정부도 IS 격퇴 전쟁에 천200명까지 병력을 파견하는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하원이 오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제출한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10시간 넘는 토론에 이어 곧바로 표결해 우리 시각으로 내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
"표결은 포괄적 전략의 하나로 이라크 뿐 아니라 시리아 내 IS에 대한 군사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공습안을 주도해온 보수당이 하원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의회에서 공습안이 통과하면 영국 공군이 48시간 안에 공습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공습에 참여하는 세 번째 서방국이 됩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프랑스가 주도하는 시리아 내 IS 격퇴 전쟁에 천200명까지 병력을 파견할 수 있는 내용의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지원안에는 병력 투입과 함께 정찰형 전투기 '토네이도', 프랑스의 샤를 드골 항공모함을 지원하는 구축함 파견 등을 담고 있습니다.

독일군이 2차 세계대전 이후 해외 단일 작전에 파병하는 것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파리 연쇄 테러를 계기로 IS 격퇴를 위한 유럽 국가들의 군사 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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