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추락사고는 기계 결함·조종사 과실 때문"

"에어아시아 추락사고는 기계 결함·조종사 과실 때문"

2015.12.01.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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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자바 해에 추락해 162명의 희생자를 낸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는 기계 결함과 조종사의 과실로 드러났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C는 에어아시아 QZ 8501편의 추락사고가 방향타 통제 부품의 결함과, 이에 잘못 대응한 조종사 과실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NTSC는 보고서에서 사고기의 방향타 통제보조 장치의 용접 부위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조종사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동계기 비행장치의 전원도 꺼져 작동이 중단되면서 추락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사고기 점검 일지를 조사한 결과, 사고 전 12개월 동안 방향타 통제 장치에서 부품 결함이 23차례 발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기상이 나빴지만 악천후가 사고의 원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기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자바해에 추락해 탑승자 162명이 모두 숨졌고 이 가운데 56명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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