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에 경찰차까지 '꽝'...47중 연쇄 추돌사고

스모그에 경찰차까지 '꽝'...47중 연쇄 추돌사고

2015.12.01. 오후 4: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에 또다시 최악의 스모그가 몰려왔습니다.

수도 베이징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면서 닷새째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결국 베이징 환경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경계단계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시 당국은 오염 배출 기업의 생산 활동과 모든 건설 현장의 공사를 중단하도록 지시했고요.

건축 폐기물과 자갈, 모래 운반 차량의 시내 진입도 금지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스모그 때문에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29일, 47중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요.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경찰차도 추돌을 피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겨울철 난방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끔찍한 스모그, 기상대는 내일쯤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