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 뿜는 아베' 파리 시내에 등장

'매연 뿜는 아베' 파리 시내에 등장

2015.12.01.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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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표정을 한 아베 총리 머리 위로 연기가 잔뜩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시내에 내걸린 광고인데요. 왜 이런 광고가 등장한 걸까요?

기후변화협약 총회 개막을 앞두고 파리 시내 곳곳에는 환경 정책을 비난하는 풍자 광고가 내걸렸습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의 머리 위에는 매연을 잔뜩 내뿜는 굴뚝을 합성해 재치있게 풍자를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일으킨 폭스바겐도 풍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환경에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려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 광고는 얼핏 보면 항공사 광고 같지만 '에어 프랑스'가 기후변화와 싸우는 척 한다고 풍자하고 있습니다.

이 풍자 광고를 만든 사람들은 유럽의 예술가 단체 '브랜달리즘'이라고 하는데요.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강력한 목소리, 이제는 환경 운동가들만의 몫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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