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지난달 체포 첩보원 상호 석방

중국-타이완, 지난달 체포 첩보원 상호 석방

2015.11.30.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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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군 당국이 지난달 양안이 체포한 첩보원들을 상호 석방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달 13일 군사정보국 소속 주궁쉰 대령과 쉬장궈 대령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석방돼 전용기편으로 귀국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당국도 10월 말 중국 첩보요원인 리즈하오를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이 체포한 첩보요원을 교환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양안이 대립 관계를 개선하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타이완이 석방한 리즈하오는 양안 관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중간첩으로 타이완 군사정보국에서 10년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궁쉰과 쉬장궈는 중국에 체포된 첩보원 가운데 최고위급에 해당하는 인사로, 지난 2006년 중국과 베트남 접경 지역에서 체포돼 9년간 감금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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