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 직원, 출산휴가 4개월 낸다

페이스북 전 직원, 출산휴가 4개월 낸다

2015.11.3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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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페이스북의 남성 직원들이 '아빠 출산휴가'를 마음 놓고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것도 무려 넉달이나 휴가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출산 휴가를 앞둔 CEO의 결정 덕분이라고 합니다.

곧 아빠가 되는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딸이 태어나면 2개월 동안 회사를 쉬면서 딸 양육에 전념한다고 밝혔죠.

과거 세 차례 유산을 경험하면서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혼자 쉬기 미안했던 걸까요?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직원들, 내년부터 근무지와 성별을 불문하고 유급 출산휴가를 4개월 갈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페이스북에서 여성 직원은 국가에 상관 없이, 남성 직원은 미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만 4개월 출산휴가를 보장 받았습니다.

미국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들은 최소 4주간의 배우자 출산 휴가만 낼 수 있었는데, 전 세계 근무자로 혜택을 확대한 겁니다.

페이스북 인사부문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런 변화가 직원과 가족들에게 올바른 일이라고 본다"며 강조했는데요,

외신들은 페이스북의 이런 실험적인 정책이 앞으로 미국 내 IT기업 직원들의 출산휴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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