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묘 '비밀의 방' 존재 확실"...미녀 왕비 찾을까?

"투탕카멘 묘 '비밀의 방' 존재 확실"...미녀 왕비 찾을까?

2015.11.29. 오후 4: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투탕카멘 묘 '비밀의 방' 존재 확실"...미녀 왕비 찾을까?
AD
고대 이집트의 소년 왕 투탕카멘의 무덤에 숨겨진 '비밀의 방'이 존재하는 게 거의 확실하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투탕카멘 왕의 묘실 뒤에 있는 다른 무덤을 발견할 때"라며 "전문가들은 90% 정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이 비밀의 방이 기원전 14세기 고대 이집트의 미녀 왕비, 네페르티티의 무덤인지에 대해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8월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고고학자 니컬러스 리브스는 투탕카멘의 묘실 뒤에 네페르티티의 묘실이 숨겨 있다고 주장하면서 고고학계의 최대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네페르티티는 투탕카멘의 선왕인 아케나톤의 왕비로 클레오파트라, 아낙수나문과 함께 이집트 3대 미녀로 꼽히지만, 3천3백여 년간 무덤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최근 레이더 탐사를 이용해 투탕카멘 묘실을 정밀 조사해왔으며, 디지털 스캔 사진을 통해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는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