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격추' 터키에 금수 조치 등 경제 보복

러시아, '전투기 격추' 터키에 금수 조치 등 경제 보복

2015.11.29.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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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전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터키에 대해 제한적 금수 조치와 터키인 고용제한, 비자 면제협정 잠정 중단 등의 경제 제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 궁은 성명을 내고 터키산 상품 일부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수입 금지 대상 물품 목록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또 자국에서 일하는 터키인들의 노동계약 연장을 금지하고, 터키와 체결한 비자 면제협정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러시아에서 터키로 가는 전세기의 운항을 금지하고, 러시아 여행사들은 터키 체류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조항도 제재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제재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크렘린 궁은 국가 안보와 국익을 보호하고 자국민을 범죄 등 불법 행위로부터 지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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