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지도자들 '트럼프 지지' 놓고 분열

美 흑인 지도자들 '트럼프 지지' 놓고 분열

2015.11.29.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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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지도자들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지지 문제를 놓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목사 등 흑인 종교 지도자 100명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현지 시간 30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이들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목사와 교수, 인권운동가 등 100여 명의 흑인 지도자들은 잡지 '에보니'에 공동 기고문을 내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 선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분열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했다면서 흑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는 트럼프를 지지하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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