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병원에서 총격으로 최소 9명 부상...경찰과 대치 중

美 병원에서 총격으로 최소 9명 부상...경찰과 대치 중

2015.11.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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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콜로라도 주의 병원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4명 등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현재 병원 안에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재훈 특파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4시간이 넘었는데요, 아직도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군요?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약 4시간 반 전입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낙태 옹호단체가 운영하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에서 최소 20발 정도의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경찰관들을 현장에 출동시켰는데요.

총격전이 벌어지며 경찰관 4명을 포함해 환자 등 여러 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9명이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현재 병원 안에 있다면서 경찰이 용의자와 교전을 벌이면서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병원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을 대피시키고 있는데요.

용의자가 병원 안에서 인질을 잡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CNN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총격 용의자가 긴 코트를 입은 1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하면서 이 용의자가 총을 난사한 곳은 병원 건물 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병원 인근 도로는 완전히 폐쇄됐으며 병원 건물 주변에는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낙태 옹호단체인 '플랜드 페어런트후드'는 최근 낙태아에서 빼낸 장기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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