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한국 포함 테러 대상국 또 공개... 의도는?

IS, 한국 포함 테러 대상국 또 공개... 의도는?

2015.11.27.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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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 나라 국기를 공개했습니다.

4분짜리 동영상인데요,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 나라의 국기를 실었습니다.

그런데 60개 공격 대상국 중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가 포함돼 있어 주목되는데요.

세계 동맹국 국기를 어떤 순서로 배치한 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태극기를 중앙에 배치해 눈에 띄는데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 서방국은 물론이고 터키 러시아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패배로 신음하고 있다고 조롱하면서 이란, 러시아, 터키도 강하게 비난합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IS 공개 동영상]
"이란과 터키 그리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악마의 연합'이 꾸려지고 있다. 이슬람을 부정하는 자들은 언제나 힘을 모아왔다."

동영상은 또 이슬람 무장세력 지하디스트 중심에 IS가 있다며 전세세계 무슬림이 IS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IS 전사로 흑인 전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동양인 전사까지 보여주며 IS 가입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동영상에는 또 IS의 영토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영국보다 넓고 벨기에에 8배에 이르고 있다고 과시합니다.

전문가들은 IS가 동영상을 퍼뜨리는 이유는 공포의 확산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잠재적인 IS 대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IS가) 직접 테러를 자행한다라는 것보다는 IS에 대해서 충성을 받치고 있거나 IS에 대해서 아주 느슨한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있거나 또는 IS를 마음속으로 지지하는 외로운 늑대들로 하여금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하라고 지시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동영상이 상당히 전문가가 제작한 것 처럼 보이는데요.

IS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선전 잡지 '다비크'에서 '62개 십자군 동맹국'에 한국을 포함해 위협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제든 IS 테러의 대상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겁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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