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케냐에서 아프리카 첫 미사 집전...20만 명 운집

교황, 케냐에서 아프리카 첫 미사 집전...20만 명 운집

2015.11.27.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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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각 26일 오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첫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나이로비 대학 캠퍼스에는 20만 명이 넘는 군중이 모여 교황을 환영했고, 교황은 미사 마지막에 현지어인 스와힐리어로 "케냐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앞서 케냐 가톨릭 교회는 이날 미사에 백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오후에 나이로비 유엔환경본부를 방문해 지구가 직면한 환경 위기에 대해 경고하면서,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케냐 방문을 마친 뒤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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