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700조 원 규모 국방예산법안 서명

오바마, 700조 원 규모 국방예산법안 서명

2015.11.27. 오전 01: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700조 원 규모의 새 국방 예산법안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새 법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뒤 의회 지도부 간 지난달 합의를 반영한 것으로, 원안보다 50억 달러 줄어든 것입니다.

미국 국방예산법의 공식 명칭은 국방수권법으로 국방부 산하 각 부처·기관에 예산 지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방예산법에 서명하면서도 공화당이 포함한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 폐쇄 저지 조항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가 또다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에 관한 생산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적절한 시점에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에 관한 최종 제안을 하되 미 의회가 이를 거부할 경우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