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종·종교 간 화합 촉구

교황, 인종·종교 간 화합 촉구

2015.11.26.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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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방문지인 케냐에 도착해 국제사회가 인종과 종교 간 화합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연설을 통해 폭력과 테러는 가난에 대한 절망과 좌절에서 비롯된다며, 이런 평화와 번영의 적을 없애기 위해 모든 신자가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민족이나 종교, 경제적 지위를 떠나 선한 의지가 있는 인간은 모두 화해와 평화, 용서를 위해 노력하라는 소명을 받았다면서,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관용하면서 공동의 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자원의 공정한 배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면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투명성과 단합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케냐 방문 이틀째인 오늘은 나이로비 국립대학과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아프리카 유엔본부를 방문해 환경과 가난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일 케냐 방문을 마치고 우간다로 이동하며, 29일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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