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홍보 모델 10대 소녀, 탈출 시도하다 폭행당해 사망

IS 홍보 모델 10대 소녀, 탈출 시도하다 폭행당해 사망

2015.11.25.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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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홍보 모델을 해온 오스트리아의 10대 소녀가 탈출하려다 붙잡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언론들은 17살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가 IS의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심하게 구타당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시노비치와 함께 IS에 가담해 홍보 모델을 했던 친구 16살 자비나 셀리모비치는 앞서 지난해 시리아 전투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언론들은 두 소녀와 함께 지내다 최근 탈출에 성공한 튀니지 여성의 말을 인용해 케시노비치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친구 사이인 두 소녀는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랐으며, 지난해 4월 스스로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가 반년 만에 부모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알려 화제가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두 소녀를 IS에 가담시킨 혐의로 빈에 거주하는 보스니아인 IS 전도사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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