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랑스, IS 공습 규모 증강

미-프랑스, IS 공습 규모 증강

2015.11.25.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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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슬람국가 IS 파괴를 위해 공습의 규모를 대폭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IS에 대해 격퇴가 목표라고 설명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파괴가 목표라면서 강한 적대감을 표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파리 테러 이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랑스가 지난 2001년 9.11테러 사건 당시 미국과 연대했던 것을 잊지 않는다면서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파리 테러 사건 이전에는 IS 격퇴가 목표라고 언급했지만, 이제는 파괴를 목표로 제시하는 등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IS, 또는 다에시, 그리고 살인을 저지르는 이데올로기가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고, 파괴돼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할 것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에 대한 공습 규모를 증강하기로 오바마 대통령과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
"우리 두 사람은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서 공습 규모를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공습 범위도 확장하고 공습 목표물에 대한 정보 공유도 강화할 것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시리아 지역에서 주요 거점을 탈환하고, 동시에 터키와 시리아 국경을 폐쇄해서 테러리스트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이어 러시아를 방문해 프랑스와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3국 간 군사 협력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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