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여성 구하고 총 맞은 의대생에 격려 이어져

납치 여성 구하고 총 맞은 의대생에 격려 이어져

2015.11.24.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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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한 의대생이 강도에게 납치되려는 여성을 구하려다 총을 맞고 쓰러지는 영상이 공개돼 범인에 대한 분노와 함께 의대생에 대한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입니다.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흑인 남성이 길 가던 여성 한 명을 납치해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우려 했고 이를 본 다른 남성이 차에서 내려 여성을 구출하려는 상황이었습니다.

총을 꺼내 든 납치범이 여성을 구하려는 의대생을 벽으로 몰아붙이며 위협하더니 곧이어 복부를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땅에 스러져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향해 범인은 다시 총을 쏘려 했지만, 다행히 총이 고장 났는지 발사되지 않습니다.

총을 맞은 남성은 인근 의과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25살 피터 골드 씨로, 부상이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납치될 뻔한 여성도 지갑만 빼앗긴 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간의 추적 끝에 골드 씨에게 총을 쏜 21살 유릭 케인을 납치와 살인 미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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