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니들이 게 맛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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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1.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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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함이 생명인 해산물. 갓 잡은 생선으로 회를 뜨거나 살아있는 게로 간장게장을 담그는 일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영국 런던에 있는 한 한인마트에서 때아닌 '해산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게를 스티로폼 용기에 넣고 비닐로 포장해 팔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너무 끔찍하다", "수치스러운 행위"
슈퍼마켓을 찾은 일부 고객이 포장된 게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곤 트위터 등 인터넷에 항의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언론에도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 결국 살아있는 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처음 겪는 일에 주인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때아닌 논란에 영국 환경 당국이 조사를 벌인 결과 "산 게를 파는 건 슈퍼마켓의 권한"이라는 견해를 내놓았고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CPA)도 동물복지 협약 조항 대상에서 '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자판기로 살아있는 꽃게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죽은 꽃게 나오면 활게 3마리 드립니다) 서양에서도 바닷가재 집게를 고무줄로 묶어 파는 건 흔한 일.거위 목에 파이프를 넣어 강제로 먹이를 먹이는 '푸아그라'의 잔혹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BBC는 "게가 고통을 느끼는지 여부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며 동물행동 연구 권위자인 엘우드 교수를 인용했습니다. "게가 은신처에 들어갈 때 전기자극을 주면 나중에 은신처에 가지 않는다"

하지만 엘우드 교수는 "게가 고통을 느낀다는 걸 입증하기는 어렵다" 게가 고통을 느긴다고 단정짓지는 않았습니다.

'문화적 차이'? '동물 학대'? 신선한 게를 판매하는 게 당연했던 우리에게 다소 황당한 비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롯데리아 CF 캡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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