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징대학살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中 난징대학살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2015.10.10.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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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청한 난징대학살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위원회는 중국이 신청한 난징대학살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의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는 일본의 지도자와 군의 전쟁 범죄를 재판한 극동국제군사재판과 난징 군사법정 기록 등입니다.

난징 대학살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중국군 포로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대규모 학살사건을 말합니다.

당시 일본군은 6주 동안 대량학살과 강간, 방화 등으로 최대 30만 명의 사람들을 죽였고, 총알을 아끼겠다며 산 채로 땅에 묻거나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난징 대학살 기록과 함께 군 위안부 자료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지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지난 6일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등재 권고 결의에 이어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추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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