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류윈산 김정은과 회동...6자회담 재개 촉구

中 류윈산 김정은과 회동...6자회담 재개 촉구

2015.10.1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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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어젯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에게 시진핑 주석의 서한을 전달하면서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북한을 방문한 류윈산 상무위원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고요?

[기자]
북한에 도착한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어젯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났다고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이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모든 당사자에게 이롭다면서 김 위원장을 설득했습니다.

또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 상무위원과 김 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편지에서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를 중요시하며, 이러한 우호관계는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서한에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중국 사절단의 이번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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