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불법 이주민 본국 송환 본격 추진

EU, 불법 이주민 본국 송환 본격 추진

2015.10.09.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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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난민 사태를 맞고 있는 유럽연합, EU가 경제적 목적의 불법 이주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U는 룩셈부르크에서 내무·법무 장관회의를 열어 수용 능력을 초과해 들어오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이주민 송환 절차를 크게 간소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는 송환율이 높아지면 불법 이주민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본국으로 송환돼도 박해받을 우려가 없는 '안전국가' 출신 이주민을 신속하게 송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또 회원국의 난민 송환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팀을 신설하고, 난민 신청 거부자들이 송환을 피하려고 도피할 경우 이들을 감금할 수 있는 권한을 회원국에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U가 본국으로 송환하려는 불법 이주민은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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