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의료시설 3곳 폭격"

러시아가 시리아를 공습하면서 의료시설 3곳에 폭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의사회는 지난 2일과 3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리아의 의료시설 3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의료시설은 하마 주 북부와 이들리브 주, 라타키아 북부에 있으며, IS 근거지와는 48㎞ 이상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권의사회 측은 러시아의 공습이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며, 이미 심각한 시리아의 의료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의료시설 공습이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는 전쟁범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개입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는 하마 주와 이들리브 주 등 북서부의 반군 점령지를 주로 공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