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TPP에 찬성하지 않아"

힐러리 클린턴, "TPP에 찬성하지 않아"

2015.10.08.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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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TPP에 관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TPP 협정이 미국의 일자리와 임금인상, 국가 안보 증진이라는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도 TPP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또 금융계에서 잘못된 행동을 한 개인 투자자와 재무 관리자, 중개인 등을 엄정히 조사해 형무소에 보내야 한다며 월가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방침도 제시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TPP 반대와 월가 규제 방안에 대해 경쟁 후보인 샌더스 의원과의 첫 TV 토론을 앞두고 샌더스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진보적인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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