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너도 공부 안 하면 뒤주에 갇힐 줄 알아"

[한컷뉴스] "너도 공부 안 하면 뒤주에 갇힐 줄 알아"

2015.10.07.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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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너도 공부 안 하면 뒤주에 갇힐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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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너도 공부 안 하면 뒤주에 갇힐 줄 알아"

인기몰이 중인 영화 '사도.'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사극은 관객 6백만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극장에 가보면 유독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심지어 12세 관람가인데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데려오는 풍경이 보입니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둔 영조처럼 "너도 말 안들으면 저렇게 돼"라는 교훈을 주려는 걸까요?

하지만 정작 영화를 본 아이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아빠가 아들을 죽이다니, 끔찍하네요",
"사도세자가 불쌍해요"

'21세기 사도’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한 장의 사진. 일명 '스터디룸'으로 밖에서 잠글 수 있고 CCTV도 설치할 수 있는 책상입니다.

아이에게 공부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지만 사도세자가 갇힌 '뒤주'처럼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요?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 세계 1위', '청소년 행복지수 OECD 최하위'
자기 적성을 찾아볼 겨를도 없이 끝없는 '집·학교·학원'의 챗바퀴...
학업 스트레스에 짓눌린 우리 아이들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 영조의 욕심은"허공으로 날아간 저 화살이 얼마나 떳떳하냐" 사도세자에겐 억압이었습니다.

영화 사도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너도 공부 안 하면…" 과는 정반대의 메시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나친 조기 교육의 위험성
·자녀와의 소통 부재가 낳는 비극
·부부 사이가 아이들 정서에 미치는 영향
역사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뒤주 책상'이 아니라 '극성적인 교육열'에 대한 반성 아닐까요?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영화 '사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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