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총리 머물던 호텔에 로켓포 공격...18명 사망

예멘 총리 머물던 호텔에 로켓포 공격...18명 사망

2015.10.06.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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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 있는 호텔과 사우디아라비아 연합군 본부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대형 폭발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예멘 보안군은 칼리드 바하 예멘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군 고위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아덴의 알카스르 호텔에 로켓탄 한 발이 떨어져 폭발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의 연합군 본부와 숙소에 2개가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켓탄 폭발로 호텔을 지키던 아랍에미리트 군인 등 현재까지 1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는 인터넷을 통해 '순교자' 4명이 사우디와 UAE, 예멘 관리들이 모인 곳을 겨냥해 작전을 수행했다며 자신들이 자살 차량폭탄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예멘 정부에 대한 IS의 첫 공격이 됩니다.

앞서 예멘 정부 측은 IS의 발표 전에 이번 공격이 시아파 반군 후티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로켓포 공격을 받은 알카스르 호텔은 바하 예멘 총리와 각료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바하 총리는 공격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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