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노벨상 주인공은?...평화상 교황·메르켈 거론

올해의 노벨상 주인공은?...평화상 교황·메르켈 거론

2015.10.04. 오전 00: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로 받아들여지는 노벨상 수상자가 내일부터 차례대로 발표됩니다.

가장 큰 관심인 노벨 평화상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도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등 노벨상 관련 기관들은 5일부터 12일까지 올해 노벨상 6개 분야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까지 과학 분야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되고, 9일에는 평화상, 12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례상 8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노벨평화상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제분쟁과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교황은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최근 방문한 미국 의회에서 수상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돈 때문에 무고한 희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난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도 후보로 올랐습니다.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노벨문학상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증언록을 쓴 우크라이나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고은 시인도 주요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과학과 경제학 분야에서도 여성 4명이 포함된 예상 수상자 명단이 나왔지만 우리나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