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2015.09.14. 오전 09: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AD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한컷뉴스] '태권더박 열풍'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일본은 지금 '대혐한시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스모선수로 등장시켜 낭떠러지로 떨어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악당들에게
뺨을 맞는 모습 등을 그린 ‘혐한 만화’입니다.

아리타 요시후 민주당 참의원이 트위터에 비판할 정도.
그러나 그 트위터 내용이 우익 성향 일본인들을 자극해 며칠 사이에 수만 권이 팔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만화책들 외에도 ‘조선 카르타’, ‘대 혐한류’, ‘한국의 고사성어 100선’ 등 혐한 책들이 많습니다. 특히 ‘대 혐한류’라는 책은 이미 100만 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입니다.


'혐한 비즈니스 이미 하나의 트렌드'

혐한의 시작은 10여 년 전. 불황으로 팔리지 않던 일부 주간지가 ‘한반도 때리기’ 기사를 내보내며 판매부수가 오르자 우익·진보 가리지 않고 한국 깎아내리기에 동참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술자리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일본이지만 이를 부끄러워하는 일본인도 많습니다.

“일본에는 혐한 출판사나 책만 있는 게 아니라 이들에 반대하는 출판사들도 있고 책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오사카시 준쿠도서점 난바점은 일본 대형서점으로선 처음으로 ‘반(反)혐한 서적 상설 코너’를 개설했습니다.


출판사·서점 직원들이 만든 ‘헤이트스피치에 가담하지 않는 출판 관계자 모임’도 생겼습니다.
이들은 ‘혐한 서적’의 위험성을 알리는 운동을 하고 관련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일본 서점에는 혐한책이 많고 잘 팔리기 때문에 대형 출판사에서도 출판하지만, 정작 한국에는
‘혐일’이 없다는 것을 지적한 일본인 칼럼도 있습니다.

“일본인으로서 이러한 증오서적의 범람은 정말 부끄럽다”
“이미 일본은 한국에게 문화수준조차 지고 있군”
“서점에 가도 책 제목이 너무 극단적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럽다. 정상적인 인간은 그 코너에 가지 않는다.”

혐한 책을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이고 오히려 30대는 혐한사적을 비판하는 책을 삽니다.

불황을 견디기 위한 상업적인 수단으로 혐한을 이용하는 일본 출판사들과 그 책을 진짜로 믿어버리는 사람들. 동아시아의 평화를 방해하는 또 하나의 문제 아닐까요?


한컷 디자인: 최가영
이미지 출처: flickr.com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