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선행'이 법이라면 지켜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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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2.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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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선행'이 법이라면 지켜질까요?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미끄러진 할아버지. 하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었고 물속에서 발버둥 치던 할아버지는 결국 숨졌습니다.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사회적 무관심'입니다.남을 도왔다가 오히려 가해자로 덤터기를 쓸 수 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제로 지난 8일 중부 안휘성.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대생이 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부축해 치료를 도왔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가족들은 학생이 할머니를 치어 다치게 했으니 책임지라며 가해자 취급을 했습니다.

"다행히 목격자 2명이 나서서, 우리 학교 학생이 할머니를 해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줬습니다."
-여대생 학교 관계자-

증명할 길이 없었던 여대생은 이 억울한 사연을 인터넷에 올렸고 목격자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건은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7월에도 길에 넘어진 한 노인이 자신을 도와주려던 한 학생을 가리켜 오히려 자기를 해쳤다고 허위 진술하는 등, 중국에서는 선행을 악행으로 갚는 사례가 잦습니다.

이에 등장한 이른바 '좋은 사람 법'.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의 경우 현장 긴급 구조 행위를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법을 만든다고 한들, 남의 일에 무관심한 중국인의 의식이 바꾸지 않는 한 쉽게 남을 돕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사 전문가-

어려움에 빠진 이를 돕는 '당연한 행동'. 보호하기 위한 법까지 만들어야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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