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난민' 마지막 모습 촬영한 여기자 주목

'3살 난민' 마지막 모습 촬영한 여기자 주목

2015.09.05.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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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난민 쿠르디 군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해 세상에 알린 여기자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터키 도안통신 사진기자인 29살 데미르 닐류페르 데미르는 지난 2일 파키스탄 난민 취재를 위해 터키 남서부 해변을 찾았다가 쿠르디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데미르는 해변에 엎드려 숨져 있는 쿠르디 군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에 담았고, 이 사진이 SNS와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데미르는 'CNN 투르크' 등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이고 슬펐지만, 최선의 방법이자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비극을 세상에 알리는 것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10대 시절부터 도안통신 사진기자로 일해온 데미르는 최근 몇 달째 난민 문제에 관심을 두고 취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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