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기념사 '다모클래스의 칼'...평화의 중요성 강조

시진핑 기념사 '다모클래스의 칼'...평화의 중요성 강조

2015.09.04.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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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은 항일 전승 70년 기념식 연설에서 인민해방군 병력 감축 계획과 함께 항일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기념사 속에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표현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먼저 '다모클래스의 칼'입니다.

'다모클래스의 칼'은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을 뜻하는데 '절박한 위험'을 상징합니다.

고대 디오니시오스 왕이 서슬 퍼런 칼 밑에 신하 다모클래스를 앉혀 지속적으로 공포심을 느끼도록 했다는 일화에서 나온 표현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평화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이 표현을 인용했습니다.

현재 세계는 평화롭지 않고 전쟁의 '다모클레스의 칼'이 인류의 머리에 드리워져 있다며, 역사를 거울로 삼아 평화를 유지하고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다음은 '미불유초 선극유종'입니다.

"처음은 누구나 노력하지만 끝까지 계속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의 고사성어인데요.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대를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고사성어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중화민족이 5천 년 역사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고 더욱 찬란한 내일을 창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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