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게양 '121걸음' 의미는?...최대·최초 기록 속출

국기게양 '121걸음' 의미는?...최대·최초 기록 속출

2015.09.02.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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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열병식에는 국기게양식 걸음 수 등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행사들을 비롯해 최대, 최초의 기록도 많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승절 행사의 절정이 될 국기게양식.

톈안먼 광장 인민영웅기념비에서 게양대까지 국기 호위부대의 걸음 수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121걸음을 걷는데, 청일전쟁이 발발한 1894년부터 올해까지의 햇수를 의미합니다.

2009년 건국 60주년 국경절의 169걸음은 1840년 아편전쟁을 기점으로 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이 국경절이 아닌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에 최초로 열린다는 점에서, 청일전쟁으로 일본에 뺏겼던 동아시아의 주도권을 되찾았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최대 최초 기록도 많은데, 열병식 사상 최대 규모인 200대 정도의 군용기가 선보입니다.

또 현역 장성으로 구성된 장군부대와 여군 의장대도 최초로 참가합니다.

외국 군대와 군 대표단 그리고 참관단이 대거 참가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특히, 미국 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신 다탄두 핵미사일 '둥펑-41'이 처음으로 공개될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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