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미국 세 부자, IS 격퇴 위해 이라크행

해병대 출신 미국 세 부자, IS 격퇴 위해 이라크행

2015.09.01.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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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미국인 세 부자가 이라크로 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격퇴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전직 해병대 저격수 출신 49살 해리 씨와 역시 해병대를 거친 조시, 제임스 등 두 아들이 최근 이라크로 가 IS와 전투를 벌여온 쿠르드족 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슈메르가에 합류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세 부자 가운데 가장 먼저 막내아들 제임스가 종군 카메라맨으로 페슈메르가와 IS의 전투를 기록하고 싶다며 이라크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아프간 전 참전자인 형 조시도 "매일 죄 없는 이라크인들이 IS의 폭정으로 집단학살되는 것을 보면서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동참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러자 20년 넘게 해병대에서 근무하며 이라크 실전 경험을 한 아버지 해리도 자신만 빼고 두 아들이 이라크로 가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동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들 세 부자가 이라크로 떠나기 직전 방송과의 인터뷰가 보도된 뒤 이들을 격려하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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