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마약이라고…" 4개월간 억울한 옥살이

"소금을 마약이라고…" 4개월간 억울한 옥살이

2015.08.31.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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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마약이라고…" 4개월간 억울한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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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 남성이 소금을 마약으로 오해한 경찰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습니다.

호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해초 퀸즐랜드 매리버러 주에서 일시적 차량 검문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차에서 메틸암페타민(methylamphetamine, 마약류)으로 보이는 물질을 발견하고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전과가 있었기에 법에 따라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4개월. 분석 결과 남성의 차에서 발견된 가루는 마약이 아닌 평범한 '소금'으로 밝혀졌습니다.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남성은 경찰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성의 변호사 트레비스 조지는 퀸즐랜드 지역의 법의학 서비스와 경찰에 대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분석과정에서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며 요구하는 시한에 맞춰 분석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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