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미인대회 참가 38명 교통사고사

스와질란드 미인대회 참가 38명 교통사고사

2015.08.30.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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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해마다 열리는 미인 대회에 참가하려던 젊은 여성 38명이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스와질란드 수도 음바바네와 만지니를 잇는 도로에서, 미인 대회인 갈대 축제에 참가하려던 젊은 여성들을 태우고 음바바네로 가던 트럭이 멈춰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38명이 숨지고 2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31일 열릴 예정인 갈대 축제에서는 젊은 여성 수만 명이 반나체로 갈대를 든 채 춤을 추면 국왕 음스와티 3세가 이 가운데 한 명을 신부로 간택하게 됩니다.

1982년 부친 음스와티 2세가 작고한 뒤 1986년 즉위해 절대 왕정 체제의 스와질란드를 30년째 통치하고 있는 음스와티 3세는 올해 47살로, 이미 14명의 신부를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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