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열차 승객·화물 검색 등 강화

EU, 유럽 열차 승객·화물 검색 등 강화

2015.08.30.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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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행 고속열차 테러 사건 뒤 유럽연합, EU 주요국들이 승객과 화물 검색 등을 강화하는 열차 보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영국 등 유럽 9개국 내무·교통 장관은 현지 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다국적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국제선 열차 승차권에 승객 이름을 넣자"고 촉구했습니다.

항공권처럼 국제선 열차 승차권에도 탑승자 이름을 넣어 승차권 구매 과정에서 각국 정보기관에 올라와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을 감시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 주요 역에서 승객과 화물 검색을 강화하고 EU 집행위원회는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요구했습니다.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탈리스 고속열차 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범이 총기를 난사하려다 승객에 제압돼, 3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대규모 참사는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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