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벌남', '맥가이버'...영어 신조어로

'쩍벌남', '맥가이버'...영어 신조어로

2015.08.29.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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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엄친아', '지름신', '대박'…

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신조어죠.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늘어나면서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말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신조어의 등장이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신조어 1000여 개를 등재했는데요.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죠?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옆자리와 앞자리 승객의 눈살을 찡그리게 하는 쩍벌남!

쩍벌남을 영국 사람들은 '맨스프레딩'이라고 부릅니다.

맥가이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인데요.

80년대 미국 ABC방송의 인기 시리즈였던 '맥가이버'도 옥스퍼드 사전에 올라갔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료나 도구를 기발하게 사용해 무언가를 만들거나 수리한다'는 뜻의 동사로 등재됐죠.

이밖에 '배가 고파 화가 난다'란 뜻의 '행그리', '별 일 아니다' 라는 의미의 NBD가 있고요, '바지 뒷주머니에 넣은 휴대전화가 잘못 눌러져 전화가 걸린다'는 뜻의 버트 다이얼 등이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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